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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육아)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by haru~^^ 2020. 11. 8.



일 년 전 읽고 우리 아이 영어 공부를 엄마표로 해볼까 하고 방향을 제시해준 책~!

 

 

 

 

 

 

 

 

 

 

 

 

 

 

 

 

 

 

 이 책 읽고 나서 엄마표 영어란 말도 들어보고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로 우리 아이 영어 공부의 방향을 정하게 됐다.

그렇게 일 년 정도 책에 나오는 정석대로 하지는 못 했지만 꾸준히는 한 거 같다. 지금 귀는 영어에 익숙해진 거 같지만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다시 펼쳐 들었다. 

(20.09.17)

 

 

벌써 낙엽들이 바람 부는 창 밖 나뭇가지에 아슬아슬 매달려 나부끼고 있는 11월이다. 뭣이 그리도 중한지 책을 다 읽고도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는지... 아마도 내 게으름이 이유였겠지만... 아무튼 정리를 해볼까 한다.(흘려듣기라든지 집중 듣기라는 용어 설명은 굳이 안 해도 요즘은 많이 알고 계시니 넘어가기로...) 사실 이 정리는 책의 정리라기 보단 내 아이의 영어교육의 방향을 정리한 거에 가깝다.

 

책에서 늘 강조하는 건 아이에게 맞추어 주고 강요하지 않으며 차근차근 늘려서 영어에 재미를 붙여 주라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부지런히 해야 할 건 아이가 흥미를 가져하는 분야를 관찰하고 찾아내어 그와 관련된 영상이든 책을 아이에 슬쩍 건네주는 것. 그렇게 읽기를 하고 듣기를 하다 보면(아주 많이~~ 영어의 바다에 풍덩 빠진다는 표현을 썼다)  J3~J4단계(여기서 J가 붙은 건 잠수네만의 책 읽는 수준을 나눈 표기이다. J3~J4단계는 grad1,2로 미국 초1, 초2 수준 ) 책을 부담 없이 읽고, 그 수준의 영어책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면 영어로 말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생활영어 수준의 말하기는 저절로 된다고 한다. 글쓰기는 문장 하나하나를 영작하는 수준이 아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니 J5단계( J5면 grad 3으로 미국 초3 수준이라고 한다.) 이상 책을 자유롭게 읽을 때 쓰기 시작해도 된다. 단어 암기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시절에 단어 암기나 사전 없이 죽죽 책을 읽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아이 스스로 문법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적기다. 중학교 영어 진도에 맞춰 문법을 공부해도 늦지 않다. J5단계 이상 영어책을 자유롭게 읽는다면 6학년 겨울방학쯤에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다. 학교 내신을 공부한다면 동사, 부정사 등 용어에 친숙해지기 위해 한글로 된 문법 책이 좋고, 영어 글쓰기를 목적으로 한다면 영어로 된 원서 문법책이 낫다.

 

우리 아이 일 년은 엄마표 영어 비슷한 그냥 영어 노출이었다. 그래 놓고는 생각보다 늘지 않다고 살짝 고민을 했더랬다. 하지만 지금 아이는 아무 말이라도 내 뱄으려고도 하고 자주 들었던 말들은 따라 하며 흥얼거리기도 한다. 그러니 작은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 생각하고 우선 쉬운 영어 소리에 많이 노출시키고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은 영어 책에 재미를 붙이지 않았기에 영어책 읽어 주는 건 아이가 스스로 찾을 때까지 엄마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다음이 말도 하고 쓰기도 하고 문법 공부이다. 사실 문법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난 그냥 우리 아이가 한글 책이든 영어 책이든 본인 쉬고 싶을 때 찾는 장난감이었음 하기에 영어가 공부로 접근되는 건 싫다. 나중에 오히려 그게 더 학습에도 더 도움될 거라는 알 수 없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다.

 

코로나 덕분에 집에서 홈스쿨 아닌 홈스쿨이 진행되고 있어서 인지 아님 내가 관심이 그쪽이라 그런지 각종 학습서들이 많이 출간된 것처럼 보인다. 책을 많이 읽어보는 건 좋다. 다만 엄마가 바라는 아이의 방향과 아이가 바라는 방향을 잊지 말고 그 방향의 중심을 잃지 않는 선에서 책의 내용을 선별해야 함을 잊지 말자.

(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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